COFIX란?
COFIX는 주택담보대출을 위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금리 기준을 정해놓은 것을 말한다.
주택담보대출은 만기도 길고, 액수도 크기 때문에 매달 내야 하는 이자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금리를 단 0.1%라도 낮추는것이 대출을 이용하는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 좋다.
이 말은 금리를 정하는 기준도 은행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준을 가지고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기준"을 부여해야 했다.
그 이전에는 CD(양도성 예금증서) 금리를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삼았지만, 금리 책정 수치가 적합하냐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2010년부터 새로 정해진 기준이 바로 COFIX이다.
COFIX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때 드는 금리(비용)와도 같기 때문에 조달금리, 뼈대 금리라고도 한다.
만일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COFIX 금리에 아무것도 붙이지 않고 판매하면, 은행은 딱 본전이고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고객에게 받은 대출이자를 고스란히 은행에 돈을 맡긴(예금을 한) 다른 고객이나, 한국은행 등에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중은행은 COFIX 금리에 일정량 가산금리를 더하여 대출을 판매한다.
COFIX 금리는 크게 아래 세가지 종류로 나뉜다.
신규취급액 COFIX
한달간 신규로 취급한 수신상품의 금리의 가중평균을 한 수치이다.
말이 좀 어렵지만, 수신상품이라고 하면 쉽게 말해, 예금, 적금을 말한다. 시중은행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들이 받아야 할 금리가 바로 수신상품에 대한 금리이다. 그래서 신규취급액 COFIX 금리는 과거 한 달 전부터 신규로 취급한 수신상품에 대한 금리를 평균 내어 산출한다.
잔액기준 COFIX
잔액기준 COFIX는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신상품에 대한 금리를 가중평균 해 낸 수치이다.
신규취급액 COFIX보다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다. 만약 최근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태라면 신규취급액 COFIX보다 잔액기준 COFIX의 금리가 더 낮을 것이가 반대의 경우 더 높을 것이다.
그래서 신규취급액 COFIX에 비해 뭐가 더 좋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그러나 잔액기준 COFIX는 은행이 내야 할 모든 수신상품의 금리를 평균한 것이기 때문에 갑자기 금리가 크게 변한다고 해서 그 변동폭이 신규취급액 COFIX보다 크지 않다.
단기 COFIX
일주일전부터 현재까지 한 주간 신규로 취급한 수신상품 중 만기 3개월짜리, 즉 기간이 짧은 것들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것이다. 신규취급액 COFIX보다 현재의 금리를 더욱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COFIX금리가 산출되는 과정
종류가 많아서 헷갈리긴 하지만, 어찌됐건 COFIX라는 것은 주택담보대출의 뼈대가 되는 금리이다.
그래서 시중은행은 이 COFIX 금리에 이윤과 대출받는 사람의 신용등급 등을 고려하여 가산금리를 추가로 붙여 대출을 판매한다.
위 세가지 모두 무엇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경기와 금리의 사이클에 따라 경우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의 변동폭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일반 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느끼기에는 3가지 경우 모두 체감상 비슷할 수 있다.
추가로 위에서 소개한 세 가지 이외에 신 잔액기준 COFIX라는 것도 있다.
신잔액기준 COFIX는 은행의 대출 재원으로 활용 가능한 상품들이기 때문에 위에서 소개한 세 가지 COFIX보다는 금리가 낮을 수 있다.
지금까지 COFIX 기준금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COFIX와 관련된 도움될 만한 글
'경제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격 탄력성 뜻, 10초만에 이해하기 (1) | 2021.08.18 |
---|---|
채찍 효과 뜻, 한방에 이해하기 (15) | 2021.08.17 |
인코텀즈 뜻, 10초만에 이해하기 (1) | 2021.08.15 |
지니계수 뜻, 10초만에 이해하기 (0) | 2021.08.13 |
자사주매입 효과, 한방에 이해하기 (0) | 2021.08.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