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신잔액 6개월 의미, 금리 변동폭 차이
은행에 돈을 빌리러 가면 COFIX 금리, 신규취급액, 신잔액 등의 용어를 듣게 된다. 깊게는 아니더라도 의미와 개념정도는 어느 정도 알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코픽스란 무엇인가?
우선, 코픽스(COFIX)는 Cost of Fund Index의 약칭으로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매월 고시하는 금리이다. 왜 고시를 하느냐 하면, 금융소비자들에게 적당한 기준을 마련하고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은행이 사기 치면 안 되니까, 그래서 매월 공시하고 은행도 이 기준에 따라서 금리를 적용해 금융 상품을 판매한다.
어떤 기준으로 코픽스금리가 정해지는 걸까?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평균금리가 얼마나 될까를 고민하여 설정된다.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제품으로 따지면 원가와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은행입장에서는 금리가 설정되는 기준점이기도 하다. 코픽스 금리를 "뼈대 금리"라고도 불리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코픽스 금리는 산정방식에 따라서 신규취급액기준, 잔액기준, 신잔액기준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신규취급액의 경우, 금리 상황이 빠르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말 그대로 신규로 취급된 시장금리의 변동성이 재빠르게 반영되어 지수화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잔액기준은 금리 반영기간이 길기 때문에, 실제로 시장금리가 급격히 변하더라도 변동폭이 더디다. 안정적인 것이다. 그래서 금리하락기에는 신규취급액이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상승기에는 신규취급액이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 신잔액기준은 이 둘을 적절히 섞어놓은 것이다.
무엇이 더 유리할까?
사실 이 세 가지 유형중 무엇이 더 좋다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소비자들에게만 좋은 것이었으면 은행은 판매를 안 할 것이고, 은행 쪽에 좋은 것이라면 다른 옵션은 지웠을 것이다. 그러니까 세 가지 옵션이 있다는 것 자체가 경기상황에 따라서 베팅을 하여 그때그때 소비자의 판단에 맡기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COFIX금리는 시장금리를 따라 움직이고 투명하게 설정되어 있는 고시금리라는 것이다.
6개월 12개월 주기의 의미
금리변동주기를 의미한다. 6개월이면 6개월마다 한 번씩 변하고, 12개월이면 12개월마다 한번씩 금리가 반영된다. 금리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신규취급액코픽스의 6개월짜리로 설정하는 게 가장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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