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스와프 뜻, 한방에 이해하기
통화스와프 뜻, 한방에 이해하기
통화스와프라는 것은 경제활동에 필요한 현금을 의미하는 '통화'라는 말과 '바꾸다, 교환하다'라는 의미를 갖는 영어단어 'Swap'의 합성어이다.
통화스와프는 다른 단위의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와 국가 간에 체결하는 약속이다.
예를 들면 '원화'를 사용하는 한국이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과 체결할 수 있는 것이 '통화스와프'라는 것을 체결할 수 있다.
인터넷에 통화스와프에 관한 수많은 자료들이 있지만, 결국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이유는 크게는 딱 한 가지로 요약된다. 바로 '국가 경제 위기 사태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어떤 나라에 위기가 터졌다라는 것은 이미 경제 시스템이 어느 정도 '무너졌다'라고 설명할 수 있다.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매우 올라간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자국에 있는 통화만으로 경제회복을 일으킨다는 것은 쉽지 않다.
돈이 있긴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국가간의 무역의 비중이 큰 나라들은 자국에 있는 통화가치가 일단 떨어지면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다. 고속도로에 있는 차에 연료가 바닥난 것을 연상하면 된다. 이럴 때는 얼른 유조차를 불러서 기름을 넣어서 일단 가까운 주유소까지 움직일 만큼 연료를 넣어야 숨을 돌릴 수 있다. 물론 이 기름값은 나중에 상황이 호전되면 지불을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국가경제도 위기가 터지면 통제불능상태가 되기 때문에 통화스와프가 체결된 나라(미국)에서 외환을 일단 빌리고 그것으로 원자재를 수입하고, 경제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그리고 회복이 되면 빌렸던 외화를 나중에 갚는 것이다.
그래서 통화스와프를 '마이너스 통장'에 비유하는 사람들도 있다.
당장 생활비가 없어지면 일단 마통에서 돈을 꺼내다 쓰고, 나중에 갚는 것이다.
현재 기준으로 우리와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국가들은 캐나다, 중국, 스위스, 인도네시아, 호주 등이 있다.
이렇게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 우리나라가 도움이 필요할 때 통화스와프 체결 상대국의 돈을 계약한 액수만큼 빌릴 수가 있다. 반대로 그 나라에 위기가 터지면 우리도 경제적 원조를 해주어야 한다.
이처럼 통화스와프는 서로서로 돕자는 의미에서 시행하고 있는 초국가적 시스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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