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B 상품지수 뜻, 원자재 가격의 흐름으로 매크로를 분석, 로저스 상품지수

CRB 상품지수 뜻, 원자재 가격의 흐름으로 매크로를 분석, 로저스 상품지수

CRB 상품지수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CRB 상품지수 의미

오늘은 CRB지수라는 경제용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RB지수의 'CRB'라는 말은 국제 원자재 및 선물 조사회사의 이름입니다. Commodity Research Bureau의 약자이죠.
우리말로 번역하면 "상품조사연구소"라고 한답니다. CRB지수는 "시아르 비 지수"라고도 많이 불립니다. 의미를 잠깐 살펴보죠. CRB지수라는 것은 CRB에서 선정한 19개의 원자재 가격의 평균으로 계산된 지수입니다. 이 19개의 원자재는 석유, 천연가스, 구리, 니켈, 알루미늄, 돼지고기, 옥수수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원자재라는 것은 말 그대로, '제조업에서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원료들'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자재의 가격이 오르면 제조사에서 물건을 팔 때 비싸게 팔아야 마진이 남기 때문에, 산업 전반의 물가가 오르는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제조사가 원자재를 비싸게 주고 사서, 원래 팔던 가격 그대로 팔면 손해 보는 장사가 될테니까요. 그래서 CRB지수, 즉 원자재의 가격을 미리 확인하여 가까운 미래의 물가가 오르겠구나 혹은 내리겠구나 예측할 수 있는 것이죠. 물가를 예측할 수 있는 이 특성 때문에, CRB지수는 다른 말로 인플레이션 지수라고도 불립니다. 여기서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물가가 오르는 것을 의미하죠.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무척 다양하기 때문에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기회를 마련해 보겠습니다.

로저스 상품지수

비슷하게 원자재의 가격을 판단하는 지수가 하나 더 있는데요. 로저스 상품지수라고 불리는 지수입니다. 상품 투자의 귀재라고 알려져 있는 짐 로저스라는 사람이 만든 원자재 지수라고 해서 그의 이름을 따 로저스 상품지수라고 부른답니다. 위에서 앞서 살펴본 CRB지수보다 종목수가 더 많습니다. CRB에서는 19개의 원자재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하지만 로저스 상품지수는 무려 38개를 기준으로 산출합니다. 에너지와 곡물 중심의 원자재로 편성이 되어있다고 하는군요. 좀 더 신뢰성이 있는 지수일 수 있겠지만, 범용적으로 쓰이기에는 좀 많은 감이 있습니다. 상품지수는 CRB, 로저스 밖에도 정말 다양한 지수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표적으로는 CRB 지수를 사용한다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상품지수가 경제학의 기본지표

상품지수를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미래를 예측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며, 확실한 통계치로 눈에 보이기 때문에 공신력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지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혹은 이코노미스트들마다 자신들이 눈여겨보는 상품지수가 하나둘씩은 있기 마련이죠. 개별종목에 대한 정보들도 좋지만, 경제의 거시적인 흐름과 움직임을 이런 지표들로 찾아내고 감을 잡는 게, 진정한 가치투자에게 선 수반되어야 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나름대로 신뢰할만한 자신만의 상품지수들을 한두 개씩 찾아서 선정하고 투자 시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요약

CRB지수: CRB사에서 선정한 19개의 원자재의 가격을 평균하여 나타낸 지수, 인플레이션 지수라고도 함. 물가가 오르내릴 것을 예측하기 위한 지표로 많이 사용됨.

지금까지 CRB 상품지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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