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코퍼 뜻, 구리 가격 전망으로 경기예측, 경제 바로미터
닥터 코퍼란?
오늘은 닥터 코퍼라는 별명을 가진 구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리라는 원자재는 석유 가격과 더불어서 세계 경제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 선행지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구리가 전선의 재료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집에 있는 전원선, 케이블과 같은 전기 선의 겉면 고무 피복을 벗겨내면 그 안에는 구리라는 가느다란 전도체가 있습니다. 사실 구리보다는 은이 전도성이 우수하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구리가 더욱 경제적이기에 전선에는 구리를 많이 사용하지요. 그런데, 경기 민감주인 반도체, 화학, 철강, 건축 등 제조업 전반에서 기초소재로 구리가 사용됩니다.
전기가 필요한 그 어느 곳에든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는 뜻이죠! 반도체는 전자제품 기판에 미세한 집적회로로 사용되고요. 화학은 기본적으로 배터리를 사용하니까 당연히 전도체가 많이 사용되겠지요. 철강산업에서는 대규모의 자동화 대형장비들이 필요하니까 전원 공급 케이블이 필요할 테고요.
건축에서도 건물 내부의 수많은 케이블들을 시공하려면 어마 무시하게 구리를 소비하게 됩니다. 경기가 좋아지기 시작하면 기업들은 구리 원자재의 구입을 늘려서 이런저런 투자를 시작하겠죠? 많은 기업들이 너도나도 구리를 구입하려고 하면 수요공급의 원리에 의하여 당연히 가격이 오를 것이고요. 그럼 역으로 생각해봅시다.
구리 가격이 올랐다는 것의 의미
구리 가격이 올랐다라는 것은 본격적으로 경기 전반이 다시 살아나는구나라는 것을 예측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보통 경기 침체 후에 구리 가격이 가장 먼저 오릅니다.!
구리는 경기를 해석하는 바로미터(온도계나 압력계 같은 의미)여서 닥터 코퍼(Dr.Copper)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요. 한글로 직역하면 구리 박사라고 부를 수 있겠죠?
오늘은 구리에 대해 짧게 알아보았는데요, 최근 코로나 19로 언택트 시대가 되며 클라우드 기술의 수요가 많이 급증하고 있지요. 클라우드 서비스도 대규모의 첨단장비들이 필요한 산업이라 수많은 광케이블과 전선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앞으로 기술혁신시대가 펼쳐지면 펼쳐질수록 수요는 증가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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