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FT 뜻, 스위프트 제재, 국제은행 통신망, 기축통화 달러의 위력

SWIFT 개념, 스위프트 제재, 국제적 금융거래 폐쇄

스위프트(SWIFT) 의미

스위프트(SWIFT)는 'Socie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s'의 약칭이며, 우리말로는 '국제은행 통신망'이라고 한다. 전 세계 240여 개 국가들, 11,000개의 금융기관들이 사용하는 서로의 은행과 결제망을 연결하는 금융거래 네트워크를 말한다. 즉, 국제금융거래 통신망을 말한다. 서울에 있는 삼성전자가 미국에 있는 A사로 송금을 하고 싶다면, 각 나라에 은행들은 스위프트 망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고 결제를 성사시킨다. 즉 스위프트 망은 세계 금융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인 셈이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발발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SWIFT제재를 가하였다. 이것은 러시아를 국제 금융거래 네트워크에서 배제시킨다는 것이고, 러시아는 더이상 나라와 나라 간의 금융거래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결재를 막는다는 것은, 나라 전체가 도산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핵 공격'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이 SWIFT 제재로 인해 러시아는 금융 고립 상태가 되었고, 러시아의 통화인 루블화는 반토막 아래로 떨어졌다. 진짜 핵공격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SWIFT 방식의 한계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SWIFT는 어디까지나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손아귀에 있다. 이는 미국이 패권 통화인 달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SWIFT 거래방식 또한 달러인 이유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이 원하는 대로 세계질서가 재편성될 것이고, 그 영향력은 더더욱 커져만 갈 것이므로, 결국 국제사회 또한 미국의 독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들이 발행되어 탈중앙화 기조로 이어지려는 각종 시도들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