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자산 종류,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안전 자산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이 있으실 텐데요. 원금을 지키기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때 안전 자산을 포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경기가 어려워졌을 때 오히려 오르는 경향이 있어 금융자산의 손실분을 매워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 다양한 안전 자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드릴게요.
안전 자산의 개념
안전 자산 종류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도대체 '안전 자산'이라는 것이 무슨 개념인지 짧게 알아두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안전 자산이라 함은 금융자산이 하락하는 시기에 안전하게 그 가치가 유지되는 성향의 자산들을 말합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소비와 투자가 줄어, 수요가 사라지고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그 가치를 그나마 온전히, 혹은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을 보이는 것들을 우리는 '안전자산'이라고 말합니다.
때로는 경기가 어려우면 가치가 올라서 금융자산의 손실분을 오히려 만회해 줄 수 있는 자산도 있습니다. 백 퍼센트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과거 통계적으로, 그리고 자본주의 메커니즘적으로 그럴 확률이 높은 자산들을 '안전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이죠.
1. 현금
첫 번째로는 현금입니다. 현금을 자산으로 생각하는 발상 자체가 사실 어느 정도 공부를 해야 가능한 부분인데요.
현금은 아주 대표적인 안전 자산 종류 중 하나인데요.
쉽게 생각하면 은행 계좌에 보유한 돈이나 지폐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그래서 내가 필요할 때라면 언제든지 꺼내서 사용할 수 있죠. 현금은 유동성이 높아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보겠습니다.
은행 예금도 현금이다
은행 예금도 일종의 현금으로 분류하는데요. 이는 다른 자산들과 달리 예금자 보호 구조로 원금이 보호될뿐더러, 납입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에, 현금으로 분류됩니다.
정기 예금이나 보통 예금처럼 은행에 맡기는 돈을 예금이라고 부르며, 원금 보존능력과 동시에 일정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현금도 자산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서두에 말씀드렸는데요. 예금에만 넣어둔다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현금 자산만 100% 보유하고 있는 것인데요.
물론 이 예금을 가지고 은행은 채권투자해서 예대마진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완전히 현금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예금자보호나 이것저것 다 따지면 결국 물가상승에는 뒤처질 수밖에 없는 본질적으로는 현금성 자산입니다.
그래서 채권이나 주식, 금같은 자산에 배분해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 채권, 예금증서, 정부 발행 채권 등으로 구성된 투자된 상품으로 MMF(머니마켓펀드)도 대표적인 현금성 자산입니다.
주로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하루만 넣어도 돈을 주는 파킹통장의 주 투자 자산이 되는 상품들입니다.
쉽게 말해 파킹통장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또한 높은 유동성과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동시에, 금융자산의 가치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됩니다.
현금성자산은 쉽게 생각하면 내가 필요할 때 바로 꺼낼 수 있는 돈, 혹은 돈으로 바꾸기 쉬운 자산들입니다. 그래서 현금성 자산들은 물가가 상승하면 손실이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2. 채권
2-1. 국채
국채는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을 말하는데요. 국가의 신용을 기반으로 하므로 매우 안전한 투자 자산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국채보다도 미국국채는 대표적인 채권투자자들이 투자하는 시장입니다. 가장 안전한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안전 자산 중 하나로,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미국 국고채이죠. 저는 이 미국 국고채를 만기가 긴 것, 적당한 것, 짧은 것으로 나눠서 포트폴리오에 편입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 뿐만 아니라, 기축통화를 사용하는 선진국 국채에 해당하는 것들은 모두 안전자산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2-2. 높은 신용도의 회사채
일반 회사채가 아닌, 높은 신용도를 갖는 회사채를 말합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삼성전자에서 발행한 채권등이죠. 이런 회사채들은 돈을 떼일 우려가 없으면서도 높은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채권투자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회사채를 섞어서 투자하게 됩니다.
물론, 국채보다는 조금 더 위험하지만 여전히 안전한 투자로 간주됩니다.
2-3. 공기업 채권
공기업 채권은 정부가 소유하거나 후원하는 공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습니다.
발행 주체: 한전, 한국 철도 등 정부가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공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완전한 정부채는 아니지만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고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자산입니다.
3. 금
포트폴리오로 자산배분을 한다 하면 금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금은 경제 불안정 시기에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안전 자산의 종류 중 하나로 간주되죠. 역사적으로도 그래왔고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알아보시면 될 듯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안전자산 종류에 대해서만 다룰 것이며, 자세한 투자 방법론은 생략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 포스팅을 찾아보시면 여러 정보들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 실물 금: 금괴, 금화 등을 직접 구매하여 보유하는 방법입니다.
- 금 ETF: 금에 투자하면서 실물 금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금 ETF는 금 가격을 추종하며, 증권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됩니다.
- 금 선물: 미래의 특정 시점에 금을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계약입니다.
4. 상업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은 안정적인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안전자산 종류 중 하나입니다.
변동성이 그리 그렇지 않으면서도 장기적으로 안전한 투자 자산으로 간주됩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이런 인식이 강한데요.
- 오피스 빌딩: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임대하여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 상가: 쇼핑몰, 소규모 상점 등이 포함되며, 소비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상가
- 산업용 부동산: 창고, 공장 등의 산업용 부동산은 장기적인 임대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제공
이런 상업용 부동산도 etf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리얼티인컴이라는 리츠 기업인데요. 리츠에 대한 내용과 함께 수록해 두었으니 공부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안전자산 종류 마치며
지금까지 안전자산 종류에 대해 빠르게 알아보았습니다.
각 안전 자산은 그 특성과 목적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에 함께 편입하여 위험관리를 하며 자산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나 해외 etf를 활용하면 상당히 편리한데요. 다양한 자산들을 손쉽게 주식으로만 사고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말씀드린 모든 자산의 종류는 현재 수 없이 많은 etf상품으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향후 포스팅에서 관련 etf들을 하나하나 소개드릴까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재무 목표, 위험 허용도, 투자 기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비중을 설정하고 안전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 자동적으로 인컴을 발생시키며 성장까지 도모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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