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납이란 20년납과 비교, 무엇이 좋을까?

전기납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번 시간에는 현명한 보험료 납입방식 중 하나인 전기납, 그리고 20년납과 전기납을 비교해 보며, 어떤 이점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개념이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두가지 개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보험 전기납이란?

 

20년납입 80세만기, 100세만기

 

보험들 보면 초기 20년만 납입하면, 80세까지 보장을 해주는 것들이 있죠. 흔히 팔리는 보험들입니다. 

예를 들어, 80세까지 보장 가능한 보험인데, 20년 전기납이라고 한다면, 30세에 가입을 시작해서 50세가 될 때까지, 즉 20년만 내면, 50세부터 80세까지는 돈을 내지 않고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100세 만기라고 한다면, 20년만 납입하고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을 이야기합니다. 

 

전기납이란?

전기납은 80세까지 보장이라고 한다면, 80세까지 보험료를 지속적으로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보험료를 무려 80세까지 내야 한다니.. 말이 되는 소리야?'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목조목 따져보면 장점이 있습니다. 

 

전기납의 장점

월보험료가 저렴함

전기납의 장점 중 하나는 월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점인데요. 80세나 100세까지 길게 나눠서 내는 것이니 당연히 초기 20년에 전부 다 납입하는 것에 비해 구조적으로 쌀 수밖에 없겠죠.

 

얼마나 쌀지 의문이 드시겠지만 실제로 보험업을 하시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암 진단비 보험 3천만 원 80세 만기 순수보장형 가입조건으로 20년 납의 경우에는 월 보험료가 25,000원 정도이나, 전기납의 경우는 17,000원 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이러나저러나, 월 부담이 일단 내려간다는 장점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예리하신 분들은 계산기에 위 금액을 집어넣어 보며, '총금액은 늘어나는 거 아니야?'라며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어요. 계속 제 얘기를 들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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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입 면제 혜택

 

그런 의문이 든다면 납입 면제 혜택을 먼저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납에 가입하여, 보험료 납입 중에 보험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보험료 납입분을 면제해 주는 납입면제 혜택이 있습니다.

 

모든 상품이 이런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혜택을 받기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이 납입면제 혜택이라는 것은 80세 전기납 중에 암에 걸리게 되면 보험료의 일부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인데요. 

우리는 미연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질병 대비 차원에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입니다.

 

 

전기납이란?

 

 

빨리 내고 끝내는 것도 좋지만, 지속적으로 보험납입을 하면서 질병이 발생하게 된 경우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보험의 취지에 더 걸맞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모든 상품이 납입면제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계상 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구간이 60세 이후이지만, 납입면제를 받게 될 확률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전기납이 그렇게 비싸다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월부담도 줄이되, 총부담액도 낮출 수 있는 여지를 만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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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가치 하락 고려

만약 납입 면제도 못 받는다면 어떨까요? 총부담액만 늘고, 조금 억울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볼 수 있는데요. 사실 시간이 지나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집니다. 경제 공부를 좀 하신 분들은 아실 텐데요.

 

우리가 체감하는 보험료 부담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낮아지는 것입니다. 전기납으로 했을 때, 17,000원 정도를 20년 납이었으면 내지 않아도 될 돈을 50세부터 무료 30년이나 더 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화폐가치는 하락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점에서의 화폐가치가 많이 떨어져 있을 것을 고려해 봤을 때, 17,000원이 지금의 5천 원, 아니 3천 원 정도의 부담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찍 가입하면 가입할수록 당연히 극대화되는 것이죠.

 

전기납이 더 비싼 이유는 보험사에서 총액의 물가 하락을 고려했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보험사가 물가상승을 정확히 예상했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너무나도 잘 예상해서 총액의 상승분이 20년 납과 전기납이 일치한다고 쳐도, 방금 위에서 알아본 2가지 장점을 누릴 수가 있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전기납 비갱신형 상품을 가입하였을 때는 더더욱 체감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앞으로 보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비갱신형 상품을 강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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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포인트

 

월 납입기간을 최대한 늘려, 월 보험료를 최소로 만드는 것. 그리고 영겁의 세월이 주는 화폐가치 화락의 이점을 고스란히 챙기는 것이 현명한 보험 가입의 핵심인 것입니다. 

 

월 납입기간 최대로 늘려, 부담을 낮추는 것이 point !

 

마무리

20년납과 전기납을 비교해 보며 전기납의 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전기납이 좋다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전기납이 그렇게 소비자에게 유리한 것이었다면, 보험사는 아예 판매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만, 자신에게 유리한 보험이 무엇인지, 그리고 현명한 금융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장기간 납입하는 측면에서 곰곰이 생각해 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보험 공부를 한다는 것은 이런측면들을 고려하여 자기자신에게 유리한 보험을 커스텀하고, 선별 할 수 있는 눈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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