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 포트폴리오 확인, 이렇게 쉽게 할 수 있었다고? 그대로 따라만 사면 중박이다
미국주식을 입문하시면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투자의 귀재의 포트폴리오인데요. 놀랍게도 워런버핏 포트폴리오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어요. 미국에서는 1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가 분기마다 보유 종목을 공시해야 하는 법 때문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버핏이 투자하는 종목을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 그리고 국내 투자자들도 쉽게 따라서 투자할 수 있는 etf를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워렌버핏 포트폴리오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
워런버핏은 현재 자신이 CEO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회사를 통하여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포트폴리오도 이 법인에 대한 투자 내역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이게 법으로 정해져있습니다.
투자 내역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운영하는 전자공시 시스템 EDGAR를 통해 볼 수 있어요. 먼저 SEC의 공식 홈페이지접속한 뒤, 기업 검색창에 "berkshire hathaway inc"를 입력하면 관련 공시가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DART공시 사이트를 통해 기업 공시를 보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글에서 정석적인 SEC공시 정보 확인하는 절차를 소개드릴텐데, 만약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아래 웨일즈위스덤에서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참고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이후 나오는 페이지에서 13F를 입력하고 검색을 하면 됩니다.
이렇게 검색을 하면 보유한 주식 보유 현황을 담은 "13F-HR" 보고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13F-HR/A라고 표시된 건 기존 보고서를 수정한 버전이에요.
13F 보고서를 열어보면 버크셔가 주주로 있는 주식들의 보유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저는 8월 14일에 발행된 리포트를 참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파일이 하나 뜨는데요. 여기서 open filling을 누릅니다.
그리고 아래 이미지의 html 파일을 실행합니다.
information table for form 13F 파일입니다.
그럼 신규 창이 하나 열리면서 버크셔 해서웨이, 즉 워런버핏의 포트폴리오중 가장 비중이 큰 13개의 종목이 나타납니다.
2. 13F 보고서에서 어떤 정보를 볼 수 있을까?
13F 보고서를 열면 여러 개의 표가 나와요.
- 맨 왼쪽에는 종목명이 있는데요. 바뤼 위에서 보시는 사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4번째 열(Column 4)에는 해당 종목의 보유 금액이 표시됩니다.
- 동일한 종목이 여러 행에 걸쳐 적혀 있을 수도 있어요.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여러 펀드매니저가 각각 매수한 내역을 따로 기록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애플(Apple) 주식 보유 내역을 보면 여러 개의 행이 있을 수 있어요. 모든 행의 숫자를 합하면 버크셔 해서웨이가 실제로 보유한 애플 주식 총량을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이게 보기가 영 불편하죠. 보고서에 제출된 양식을 가공 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raw data이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래서 일반인 투자자들은 인베스팅 닷컴의 데이터를 확인하면 편리합니다.
인베스팅 닷컴 메인페이지에서 약간만 아래쪽으로 내리면 주식 아이디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바로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웨일스위즈덤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사고팔았던 내역까지 쉽게 조회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에 참고하면 좋습니다.
BERKSHIRE HATHAWAY INC Top 13F Holdings - WhaleWisdom.com
Summary Holdings Ind. Managers Global Holdings 13D/G Insider (Form 4) Comments and Updates
whalewisdom.com
아래와 같이 버크셔웨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산운용회사들의 포트폴리오 현황을 참고해 볼 수 있습니다. 돈 될만한 분야에 투자를 하는 전문적인 조직들이기 때문에 참고해 둬서 손해 볼 일 없겠죠?
3. 참고사항
워런버핏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따라 투자할 수도 있지만,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 공시 시점과 실제 매수 시점의 차이
13F 보고서는 매 분기 말 기준으로 작성되지만, 공시되는 건 45일 후예요. 즉, 공시된 시점에는 이미 변동이 있을 수 있어요. - 미국 주식만 포함된다는 점
버핏은 미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 투자하지만, 13F 보고서에는 미국 주식만 포함돼 있어요. 따라서 전체 포트폴리오를 완벽히 반영하는 자료는 아니에요.
하지만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한 버핏의 특성상, 45일의 시차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있어요. 실제로 오랜 기간 보유하는 종목이 많아 투자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요.
4.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따라 할 수도 있을까?
직접 종목을 분석하고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반영한 ETF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국내에서는 KB자산운용의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 Top10" ETF가 있어요.
- 13F 공시에 따라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종목을 약 72.5% 반영하고, 나머지 27.5%는 버크셔 해서웨이 우선주(클래스 B)에 투자해요.
- 배당금이 따로 나오지 않고, 발생한 배당금은 다시 ETF에 재투자하는 TR 방식입니다.
- 운용 보수가 0.35%로 비교적 낮은 편이에요.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 top10 etf는 국내에서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반영한 유일한 상품이라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참고할 만해요. 실제로 지난 2월 상장된 이후 2개월 동안 약 15% 상승하면서 S&P500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어요.
결론
지금까지 워런버핏 포트폴리오를 참고하기 위한 공시 확인 방법, 그리고 이를 활용하여 투자자들이 보기 쉽게 가공해 주는 인베스팅닷컴의 투자 아이디어 탭과, 웨일스위즈덤 사이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국내에서는 KB자산운용의 ETF(RISE 버크셔포트폴리오 Top10)를 통해 버핏의 투자 전략을 따라갈 수도 있으니 함께 알아두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지금까지 머니머신팩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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