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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

에버단단 2025. 3. 28.

구리라는 금속은 오래전부터 우리 생활 속에 익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흔히 '전기가 흐르는 곳엔 항상 구리가 있다'는 말처럼, 구리는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는 흔한 금속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구리의 가치와 중요성은 점점 커지면서 구리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 수요가 전기자동차부터 데이터센터, AI 산업까지 빠르게 확대되면서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구리 가격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
구리 가격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

1. 구리, 왜 최근 주목받기 시작했을까?

구리는 전기를 아주 잘 통하는 금속이다. 금속 중에서는 은 다음으로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지만, 은은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대신 구리가 더 널리 쓰이고 있다. 전기제품의 배선부터 전기자동차, 심지어 데이터센터까지도 구리 없이는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구리의 수요는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구리를 쉽게 캐낼 수 있는 광산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칠레에서 구리 채굴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점점 더 깊은 곳까지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2. 전기자동차, 구리 소비의 새로운 주인공?

최근 전기자동차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구리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일반 자동차와 비교하면 전기자동차는 약 5배 이상의 구리를 필요로 한다고 한다. 자동차 내 배선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에도 구리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동박이라는 것도 결국 구리로 만들어진다. 앞으로 전기차 보급이 더 많아지면 구리의 소비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3. 데이터센터가 왜 갑자기 구리를 많이 쓰게 됐을까?

구리 소비를 빠르게 늘리고 있는 또 다른 곳은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를 하나 지을 때마다 막대한 양의 구리가 들어간다. 데이터센터는 단지 전기를 공급받기 위한 전선뿐 아니라 냉각장치, 전력 배분 장치 등 거의 모든 곳에 구리를 쓰고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시카고에 지은 데이터센터 한 곳에는 무려 2,177톤의 구리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AI 산업이 발달할수록 데이터센터의 수요도 함께 늘어난다는 것이다. 아마존 관계자는 지구상 어딘가에서 사흘에 하나꼴로 새로운 데이터센터가 건설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구리의 수요는 계속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4.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구리 가격에 영향을 준다고?

뜻밖에도 전쟁이 구리 수요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은 많은 포탄과 총알을 필요로 하는데, 이 포탄과 총알의 탄두가 바로 구리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구리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5. 중국, 왜 구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을까?

중국은 세계에서 생산된 구리의 절반 이상을 사용하는 국가다.

 

하지만 자체 구리 매장량은 매우 적어 해외에서 원료를 들여와 제련하는 방식으로 구리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은 구리를 전략적으로 비축해놓을 만큼 구리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은 국가 성장 전략으로 전기차, 태양광, AI를 꼽았는데, 이 산업 모두 구리를 많이 쓰는 산업이다.

 

중국의 구리 확보 경쟁은 치열하다. 특히 티베트에 위치한 울롱광산 개발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면서 구리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처럼 중국 경제가 커질수록 구리 소비량도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6. 일본과 중국은 구리를 확보하는데 한국은?

일본은 이미 칠레 주요 구리광산들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고, 투자로 얻는 수익도 상당한 수준이다. 일본은 정부까지 나서서 구리 광산 투자를 지원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한국은 이런 상황 속에서 오히려 국내에서 나오는 구리 재활용 자원마저 중국 업체들에게 넘어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구리 부스러기(스크랩)를 한국에서 수거해, 불법적으로 중국으로 밀수출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구리 스크랩의 15% 이상이 이렇게 중국으로 빠져나가는 중이다. 이미 작년 한 해에만 약 10만 톤 이상의 구리가 밀수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7. 구리, 재활용이 가능하다는데 왜 중요한 걸까?

구리는 다행히 재활용이 매우 쉬운 금속이다.

 

심지어 재활용을 여러 번 해도 품질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한 PC나 건물 철거 과정에서 나온 구리 조각들도 쉽게 재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구리가 부족해지는 상황에서는 재활용의 중요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구리가 부족해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구리 가격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구리 가격 오를까?

결론

구리는 전기차, 데이터센터, AI 산업 발전과 같은 새로운 수요처가 생기면서 그 가치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구리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한국은 오히려 귀한 구리 자원을 해외에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에 구리 부족 현상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구리 가격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FAQ

질문: 왜 갑자기 데이터센터에서 구리를 많이 쓰나요?
답변: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기를 필요로 하는데, 구리는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서 전력 공급과 냉각장치에 주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질문: 구리 스크랩은 왜 중국으로 밀수출되나요?
답변: 중국 업체들이 세금을 피하고 싸게 구리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서 구리 스크랩을 불법적으로 수거해 중국으로 밀반출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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