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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재건축 수주전, 대형건설사들이 4구역을 호시탐탐 노리는 이유

에버단단 2025. 4. 15.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이 다시 뜨겁다.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특히 ‘4구역’에 눈이 집중되고 있다. 브랜드와 입지, 수익성까지 3박자를 갖춘 이곳은 업계에서 놓쳐선 안 될 ‘황금 구역’으로 꼽힌다. 이 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까.


서울 강남 한복판, 압구정이 들썩이고 있다.
재건축을 둘러싸고 대형 건설사들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번 무대는 압구정 2, 3, 4구역이다.
이 가운데 4구역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총 6개 구역 중 1구역과 6구역을 뺀 나머지 3곳이 차례로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가장 먼저 2구역이 오는 6월 제안서를 받는다.
그 다음 타자는 3구역과 4구역이 될 예정이다.

1. 왜 4구역이 가장 뜨거운가?

단순히 순서 때문은 아니다.
업계가 말하는 ‘진짜 전쟁터’는 4구역이다.
약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라는 점에서 단연 눈에 띈다.
그만큼 일감도 크고 상징성도 있다.

단일 브랜드 아파트가 아닌 혼합 단지라는 점도 변수다.
한양과 현대가 섞여 있다.
현대 이미지가 강한 3구역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덜하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다.

건설사 입장에선 ‘될 만한 곳’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4구역은 그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래서 더 치열하다.

2. 2구역은 누가 노리나?

2구역은 삼성과 현대의 대결이 예고됐다.
시공능력 평가에서 1, 2위를 다투는 두 회사가 나란히 검토 중이다.
벌써부터 압구정 대표주자를 두고 전략 싸움이 시작됐다.

대우건설은 “2구역 빼고 모두 관심 있다”고 했다.
DL이앤씨는 4구역에 집중하고 있다.
GS건설은 모든 구역을 두고 신중히 검토 중이다.

현장 분위기는 명확하다.
“압구정에 관심 없는 대형사는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수익도 수익이지만, 브랜드 이미지와 상징성 싸움이기도 하다.

3. 현대건설이 노리는 그림은?

현대건설은 이미 TF팀을 따로 꾸렸다.
2023년 12월 시작된 팀은 최근 이름까지 바꿨다.
‘압구정재건축영업TF’로 격상하며 본격적으로 수주에 나섰다.

심지어 인근 아파트에 사무실도 마련했다.
현장 대응과 조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도 만만치 않다.
정비사업 1군을 강남사업소에 집결시켰다.
압구정 재건축이 그만큼 중요한 전장이기 때문이다.

4. 3구역은 왜 현대에 유리할까?

3구역은 ‘현대’라는 이름값이 강하다.
구현대1차부터 7차, 현대10·13·14차까지 모두 현대 아파트다.
사실상 현대 브랜드의 본진이다.

현대건설은 아예 ‘압구정 현대’ 상표까지 등록해놨다.
사실상 내부 분위기는 현대 쪽으로 기운 상태다.
건설사들도 이 구역엔 별다른 승부수를 걸지 않고 있다.

결국, 현실적인 경쟁구도는 4구역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다.
누가 어떤 전략으로 들어올지가 핵심이다.

5. 누가 웃나? 선택이 아닌 전략이 필요하다

압구정 재건축은 단순한 건설 수주전이 아니다.
브랜드 파워, 지역 이미지, 사업성 모두가 걸린 게임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4구역은 규모에 비해 시공 부담이 크지 않다”고 했다.
여러 건설사가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현실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는 될 곳을 보고 집중할 때다.
시공능력만 믿고 뛰어들 시대는 지나갔다.

이번 재건축 수주전은 단순한 입찰이 아니다.
압구정이라는 이름을 걸고 벌이는 브랜드 전쟁이다.
그만큼 결과는 건설사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줄 요약

압구정 4구역은 규모와 상징성을 갖춘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대형 건설사들이 집중하며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파워와 전략이 승패를 가를 열쇠다.


FAQ

Q. 압구정 4구역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뭔가요?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규모와 입지 조건, 그리고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브랜드 구조 덕분에 건설사들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현대건설이 3구역에 강하다는 얘기는 왜 나오나요?
3구역에 현대 아파트가 집중돼 있고, 현대건설이 ‘압구정 현대’ 상표권을 등록했기 때문에 브랜드 일체감 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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