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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선택 뜻, 한방에 이해하기

에버단단 2021. 12. 5.

역선택 뜻, 한방에 이해하기

 

역선택이란 거래하려는 두 상대의 정보의 양이 각자 달라 둘 중 하나가 불리한 거래를 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면 보험회사와 보험가입자와의 관계가 그런경우이다. 

보험사는 정보의 양이 많기 때문에 보험가입자가 대부분 불리한 상태로 거래를 하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물론 모든 보험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유사시에 보험금 지급요청을 하면 각종 명분을 들먹이며 보험금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바로 이 때문이다. 

보험사는 건강한 사람만 선별하여 보험을 가입시켜야만, 보험가입자에게 지급하는 보험지급액이 최소화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한다.

그러나 보험가입자가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알 수는 없다. 균형잡힌 식단과 꾸준히 운동을 지키는 건강관리를 잘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 사람인지에 대한 정보가 빈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보험상품을 여러 개로 나누어서 판매를 한다. 보험금 지급액이 큰 비싼 상품은 각종 보장들이 철저한 상품일 테고, 이상품에 가입하는 가입자들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관리가 미흡하여 내원 빈도가 비교적 많은 사람일 확률이 높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험금 지급액이 낮은 상품에 가입하는 사람들은 반대로 건강관리를 잘하는 건강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 이렇게 고객 명부를 가입 상품별로 데이터베이스화를 시키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이 데이터베이스가 또 하나의 정보가 되고, 자신의 고객들이 어떤 상태에 놓여있는지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하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런 경우, 보험사는 언제든 고객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쪽의 보험상품을 제시하며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저렴한 보험에 가입한 추측컨데 '건강한'사람들을 상대로 비싼 보험상품을 팔면 이익이 극대화되는 것이 바로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런 경우 건강한 사람들은 바로 정보량의 차이로 인한 '역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만일 건강한 사람 입장에서는 이 보험상품이 자신의 건강상태보다 더 과분한(?) 비교적 비싼 보험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가입하지 않았을 터이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가입자 입장에서는 불리한 거래로 이어지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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