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탱고, 백워데이션 뜻, 한방에 이해하기
콘탱고, 백워데이션 한방에 이해하기
선물거래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이라는 용어가 종종 등장한다.
참고로 현물은 매매계약 성립시에 이미 존재하는 상품, 즉 현재 상품을 사고파는 행위를 말하고, 선물은 실재하지 않으나 앞으로 실재할 수 있는 상품을 현재 미리 사두는 행위를 말한다.
콘탱고
콘탱고는 선물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상태이다. 이것을 '선물 고평가'라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것은 당연하다. 선물거래를 했을 때는 현물거래를 할 때 들어가지 않는 부대비용이 들어간다. 예를 들면, 창고 임대료나 유지비용, 그리고 그 자재 피해에 대한 보험료이다. 이렇게 보관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보유비용이라고 하고, 보유비용으로 인해 생겨난 차이를 '베이시스'라고 한다. 따지고 보면 선물거래를 약속한 그날까지 보관을 하는 행위 자체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경제시장의 이치이다. 그래서 이것을 '정상 시장'이라고 말한다.
백워데이션
그런데 현물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을 때가 종종 있다. 이것을 바로 '백워데이션'이라고 한다. 그리고 '정상 시장'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역조 시장, inverted market'이라고도 말한다. 여기서 '역'이라는 것은 뭔가가 뒤 바뀌어서 상식적으로는 맞지 않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미래 시장을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투기적 매수를 진행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현물 가격이 증가하는 경우가 생긴다. 원자재 같은 것들은 시장이 안 좋아지면 값이 올라사기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사놓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물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뛰는데, 이 경우 백워데이션이라고 한다. 이 때도 베이시스는 발생한다. 단 콘탱고일 때는 반대방향으로 베이시스가 발생한다.
어떤 게 유리할까?
콘탱고이든 백워데이션이든 결국 선물 만기일이 되면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은 같아지는 베이시스 제로 현상이 일어난다.
선물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물시세보다 높은 콘탱고일 때, 선물을 팔면 만기일에 가격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손해를 줄일 수 있고, 백워데이션에 기간 동안 사두면, 만기일에 가격이 오를 것이기 때문에 선물을 사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경제상황은 언제까지나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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