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어카운팅 뜻, 한방에 이해하기

멘탈 어카운팅 뜻, 한방에 이해하기

멘탈 어카운팅, 심리계좌 의미 이해하자

멘탈어카운팅(Mental Accounting)이란?

고전경제학과 행동경제학의 차이가 분명해질 수밖에 없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 

바로 인간은 '비합리적'이라는 것이다. 
고전적인 경제학에서는 인간을 매우 이성적인 개체로 보았지만, 행동경제학이라는 학문이 들어서며 매우 비합리적인 개체로 간주하며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상적인 행동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행동경제학에서 주장하는 심리학에서는 다른 경제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주 중요한 개념이 하나 있다. 

바로 멘탈 어카운팅(Mental Accounting)이다.

멘탈어카운팅, 행동경제학의 기본 원칙

멘탈어카운팅의 대표 사례, 영화관 티켓을 잃어버렸다면, 당신의 선택은?

리처드 탈러라는 행동경제학 연구가가 언급했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영화관 티켓 에피소드이다. 

지갑에 10만 원을 갖고 있는 채로 영화관을 갔다고 치자. 

 두가지 상황이 발생하고 이를 비교해보자.

심리계좌는 가치의 정의를 정서적 반응의 영역까지 고려한 것

첫 번째 상황은 지갑에 있던 10만 원 중 만원으로 영화표를 미리 샀다. 그리고 그 영화표를 상영 전에 잃어버렸다. 

두 번째 상황은 영화표를 구매하진 않았다. 즉 그대로 10만 원이 있다. 그러나 상영 전에 1만 원을 잃어버렸다. 

그래도 영화를 보러 왔으니 표를 다시 사야만 한다고 치자.

두 번째 상황보다는 첫 번째 상황이 기분이 매우 안 좋다. 방금 잃어버린 표를 다시 사는 것이 매우 불쾌하다. 기분이 안 좋다. 이것이 바로 멘털 어카운팅의 영향이다.

똑같은 가치를 상실했지만, 심리적 정서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

똑같이 만원 상당의 가치를 분실했지만, 표를 다시 살 때 기분 자체가 다르다

이는 사람이 마음속으로 이미 계좌를 분리해 놓았기 때문이다.

'어카운팅'이라는 의미는 '계좌'라는 의미도 있다. 

영화표를 사는 순간 사람은 은연중에 마음속으로 계좌를 분리해 놓게 되고, 그 계좌는 1만 원이 들어 있던 별도의 계좌가 된다.  그런데 이 영화표를 잃어버리게 되면, 마음속에 가상으로 존재하던 1만 원짜리 계좌가 통째로 날아가버린 것이다. 손실 100%를 경험한 것이다. 기분이 매우 안 좋은 것이 당연하다. 

심리계좌가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

반면에 두번재 상황은 심리적으로 계좌를 분리시킬 상황이 없었다. (표를 사지 않았으므로)그래서 1만원을 잃어버렸다 할 지라도 10만 원 중 1만 원을 잃어버렸으니 10%의 손실이 난 것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상황의 기분 차이는 손실 감 100%와 10%로 무려 10배 차이가 난다. 이런 현상은 잘 알려진 심리법칙 중 하나인 손실회피편향의 원리를 따른다. 만약 여기서 티켓을 한번 더 구매한다면, 매몰비용과 연관된 현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투자를 해서 손실을 봤는데, 지금까지 손실본게 아까워서 투자를 지속하는 그런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멘탈 어카운팅은 실제로 행동경제학에 많은 연구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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