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소노미 뜻, 한방에 이해하기

그린 택소노미란?
택소노미는 분류체계를 의미하는 용어인데, 앞에 “그린”을 붙여 친환경 체계, 혹은 친환경 시스템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최근 이재명 후보의 대선후보 토론 발언 중, 'EU택소노미'라는 말 용어가 등장하여 그 의미를 찾아보았다. 필자는 최근까지 택소노미라는 용어가 그린경제, 기후변화 등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세금을 의미하는 'Tax'와 경제를 의미하는 'Economy'의 합성어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 어원은 전혀 달랐다. 텍소노미, 택소노미 등으로 불리는 이 용어는 '분류하다'는 의미의 그리스어 Tassein과 '규칙, 체계'를 의미하는 'Nomos'가 의 합성어인 것이다.
쉽게 말해, 어떤 규칙, 프로토콜을 적용 한 '분류체계'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EU가 이 Taxonomy를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이 무엇인가'라는 큰 주제로 경제활동을 분류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기후변화의 경제방향을 논의하는 거대한 맥락이 되었다. 그리고 이른바, '녹색 분류체계'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다.
기후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EU
유럽연합(EU)은 기후변화에 어느단체보다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협력기구이다. 아이들까지 피켓을 들고 일어설 정도니 말이다. 그만큼 미래 지속가능성에 대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2020년 6월 처음 녹색 분류체계를 발표했는데, 이는 지속가능 경제활동(친환경적인)과 그렇지 않은 경제활동(반환경적인)을 공식적으로 분류해 기후변화에 더욱 체계적,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보면 된다. 머지않아, 녹색 분류체계, Taxnomony에 해당하는 산업들은 법과 제도적 규제에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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