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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야간선물, 휴장시간에도 거래가 가능하다?

에버단단 2022. 3. 3.

코스피 야간선물, 휴장시간에도 거래가 가능하다?

코스피-야간선물-용어설명

코스피 야간선물이란?

코스피 야간선물이라는 단어를 한 번씩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코스피는 우리나라 주요지수라 잘 알겠다만, 야간선물은 뭘까? 코스피 야간선물은 시카고상업거래소인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와 제휴하여, 우리나라 증권사가 업무를 마치는 시간, 즉 장이 끝난 이후인 야간에도 코스피지수가 오르내리는 것에 베팅을 할 수 있게 만든 시장을 의미한다.
그래서 코스피 200 야간선물거래는 주간 종료시점 이후인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00까지이다.

CME와의 분담

CME와 제휴를 한 만큼 역할도 분담했다. 시카고 증권거래소에서는 매매체결을 담당하되, 자금의 정산과 결제는 한국증권거래소에서 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증권사는 이 때문에 밤에 쉬지도 못하고 서버를 돌려야 하는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코스피 200 야간선물이 움직이게 된다. 주로 해외에서 시카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코스피 200의 등락을 미리 사고파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주간시간에 나스닥이나 S&P500 선물거래를 하듯이, 미국입장에서 보면 자기들이 자야 하는 시간에 코스피 장이 열리기 때문에 낮시간동안 코스피시장에 대해 거래를 한다고 보면 된다. 즉 대한민국 내국인 보다 외국인 거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코스피 200과 야간선물의 유사성

실제로 신금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야간선물과 코스피 200이 꽤 유사하게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므로 야간에 해외에서 미리 코스피 시장 동향을 파악해 보면 다음날 코스피에 대한 움직임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논지이다.

결국 외국인 투자비중이 관건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 시장은 결국 외국인 투자비중이 적어도 20-30% 이상은 되는데, 그 외국인들의 심리를 전날 밤에 미리 반영해 미리 움직이는 것뿐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악재라는 것이 한국인들의 취침시간 동안 발생하면 미리 받아 시장에 반영되기 때문인 점도 코스피 야간선물과 코스피시장의 적중률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일반적으로 야간선물의 시가는 주간선물의 종가대에서 시작한다고 하며, 주간선물장이 끝나고 야간선물장이 시작 전 FOMC와 같은 중대장표가 있는 경우 약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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