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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EV EBITDA 개념, 한방에 이해하기

by 든호박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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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EBITDA 개념, 한방에 이해하기



오늘은 EV/EBITDA (이브이 에비따)에 대해 알아볼 건데요.
재무제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녀석이긴 한데, 모르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지금부터 짧고 빠르게 핵심만 설명드리겠습니다

EV / EBITDA 가 뭐야 도대체?!

EV라는 녀석에 다 EBITDA라는 값을 나눈 것 같긴 한데..
보기만 해서는 뜻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씩 살펴봅시다.

EV


EV는 Enterprise Value의 약자이며, 기업가치를 의미하는데요!
여기서 기업 가치란 기업의 시가총액에 순부채를 더한 것을 의미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그냥, 기업이 경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돈의 총합입니다.
이 기업 전체의 경영권을 사고 싶다(인수)고 하면 이 정도의 돈이 필요하다고 봐도 되죠.
만약 어떤 기업을 인수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피인수 기업의 부채까지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죠

부채도 자산이다라는 말이 있죠?
예를 들면 집을 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으면,
은행 해서 대출해 준 통장에 스치기만 한 그 돈은 실제 내 자본은 아니지만, 내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ㅎㅎ
빚이 많으신 분들은 이미 많은 자산을 보유한 자산가이십니다 ㅎㅎ

EBITDA


EV를 알아봤으니 EBITDA도 알아봐야겠죠?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 상각비 차감 전 이익(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인데요.
기업은 한 해에 수익이 나면 법인세도 때고, 라이선스나 개발비로 빠져나간 것들도 이익에서 제외시켜야겠죠?
그러니까 재무제표상에 순이익은 실제 열심히 일해서 번 돈보다 적어지는 겁니다.
그런데 EBITDA는 이자나 세금 등을 빼서 진짜 순이익을 계산하기 전에, 솔직하게 얼마나 벌었는지 한 번 보자는 겁니다.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한번 확인해보고 싶은 겁니다.

이제 두 가지가 뭔지 아셨으니, 재무제표 상의 EV/EBITDA 는 단순히 나눗셈으로 계산하면 끝입니다~


여기서 공부를 좀 하신 분들은 PER이랑 똑같은 거 아냐?라고 물어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맞습니다. 실제로 EV/EVITDA와 PER은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둘 다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값에 현금흐름을 나눈 것이죠.




참고로 PER은 시가총액에 당기순이익을 나누어 계산한 지표인데요.

아래 포스팅 참고하면 좋습니다!

2020/12/20 - [투자] - PER 뜻, 한방에 쉽게 이해하기

PER 뜻, 한방에 쉽게 이해하기

PER 뜻, 한방에 쉽게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경제뉴스를 보면 PER, PBR, EPS, ROE 등 경제를 처음 배우는 분들에게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기업의

danbi-zoa.tistory.com


PER 계산 시, 당기순이익은 벌어들인 돈에서 이것저것 다 때고 순전히 그 기업의 몫이 되는 금액이죠.

그러나 EBITDA는 때기 전에 실제로 그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얼마나 벌었는지를 본다는 겁니다.

세금 같은 거 다 빼고, 그 기업의 실제 현금흐름 능력을 한번 보고 싶은 거죠.

둘 다 현시점에서 기업의 자금력에다가 현금흐름을 나누는 것이죠.

PER과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EV/EBITDA 지표를 사용하는 이유는 대표적으로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1. 실제 부채금이 반영되어있습니다.


어떤 기업의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면, 인수할 기업의 부채 금까지 떠안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부채 금이 얼마나 되는지를 고려해야겠지요.

PER은 채무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채무가 반영되어있는 EV/EVITDA를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EV가 자본+부채라고 말씀드렸죠? EV에 부채가 녹아있으니까 EV가 들어간 EV/EVITDA를 보는 겁니다.

동종업계의 평균 EV/EVITDA 보다 높은지 아닌지 보면서 판별을 할 수 있겠죠?

2. 이 기업의 진짜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보여줍니다.


어떤 기업을 인수한다는 것은 그 기업이 실질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현금흐름 아웃풋을 봐야겠죠?

EVITDA라는 건 감가상각비, 무형자산 상각비들을 제외하게 되는데, 이걸 빼기 전에는 기업의 실제 영업 퍼포먼스를 EV/EVITDA 지표를 비교해보며 분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3. 글로벌 기업의 인수 검토 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장님이 인수하고 싶어서 검토 중인 기업들이 모두들 각각 다른 나라의 기업이라면 어떨까요?

세금을 빼면 안 되겠죠?

세금은 그 나라의 법 체계에 따라 차감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두나라에 있는 기업을 서로 비교해 보려면 세금을 빼지 않은 순수 EVITDA 값이 녹아있는 지표인 EV/EVITDA로 비교를 해보는 것이 더 신뢰도가 높을 것입니다.

기업과 기업 간 인수하는 경제뉴스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 여러분들은 오늘 배워본 EV/EBITDA를 사용해서 나름대로 투자분석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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