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채 뜻, 여신전문채권, 카드사 캐피탈사 발행 채권
여전채, 여신전문채권 의미와 개념설명
여전채(여신전문채권)란 쉽게 말해 카드사나 캐피탈사와 같은 제2금융권 중에서 여신전문금융회사(수신기능이 없는, 여신업무만을 취급하는 기관)에서 발행한 채권이다. 채권 앞에 어떤 용어가 붙어서, 예를 들어 OO채이면, 채권을 발행한 주체를 수식하게 된다. 예를 들어, 국고채이면, 국가가 발행한 채권, 회사채이면 어떤 회사가 발행한 채권이다. (한전채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여전채라는 말은, 여신전문금융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여신전문회사가 무엇인지만 알면 된다.
여신전문회사는 쉽게 말해 카드사, 캐피탈사이다.
우리가 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할 때 바로 그 카드사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분류된다.
금융기관이 돈이 없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금융기관도 엄연히 민간기업 못지않게 자금 거래를 하고 있다. 그래서 때때로는 단기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상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시중은행끼리, 혹은 외국은행으로부터, 혹은 정부로부터 자금을 시장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확보하는 경우가 생긴다.
즉, 대출을 해주는 금융기관도 큰돈이 오고 가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게 되고, 이렇게 자금이 필요할 때는 채권이 발행된다. 채권이 주식시장보다 3배~4배 정도 크다는 말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이런 금융기관들에서 거래하는 채권 규모의 양이 어마무시하게 크기 때문인 것이다.
그런데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경우 동일한 등급의 회사채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금리가 형성된다.
또, 여전채의 금리가 높아졌다라는 것은 카드사나 캐피탈사와 같이 돈을 빌려주는 입장에 있는 기관들이 돈 구하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돈줄이 굳는,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드사의 경우 카드 결제대금을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인출되도록 하는데, 실제로는 가맹점에 그보다 최대 한달 더 일찍 대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변동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신용등급이 일반적인 시장금리에 비해 높게 책정되며 민감하기 때문에 금리변동시기에 경제기사, 언론매체 등에 자주 등장한다. 여전채는 주로 금리스프레드상 등급으로 볼 때 A+~AA정도 수준에 해당한다고 이해하면 편하다. 통상적으로 AA0등급을 기준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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