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 사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대규모 원금손실 사태

DLF 사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대규모 원금손실 사태

목차

• DLF사태란?
• DLF사태의 시사점
• ELS, ELF와의 차이
• DLF사태와 함께 알아두면 도움되는 글

DLF사태란?

DLF사태는 지난 2019년 7월 해외금리와 연동된 펀드 가 대규모 원금손실로 이어져 많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본 사태이다. DLF는 해외금리연계 펀드를 의미하며 미국 및 영국의 장단기 스왑금리 또는 독일 10년물 국고채 금리 등과 같은 기초자산에 연동되어 움직이는 증권을 펀드 화하여 만든 상품이다. 웬만해서는 잘 움직이지 않고 일정한 구간(이것을 베리어라고 한다)을 하회하지 않는다면 시장금리대비 높은 수익을 얻게 되지만, 기준을 하락하면 투자금에 치명적인 손실이 발생한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지만, 실질적인 펀더멘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지수가 내리거나 오르거나 둘 중 한 경우를 두고 베팅을 하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자산의 경우 수익을 낼 확률도 과거 사례만 보면 높다고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고지하며 은행에서 판매하고 수수료를 챙긴다. 문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제대로 고지를 받지 못한 상태로 거래가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DLS사태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DLS나 DLF나 근본적으로 수익구조가 동일하기 때문에 같은 콘셉트이라고 봐도 된다. DLS는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진 만기일까지 일정한 범위 내에 있으면 약정된 수익을 얻는 증권의 형태이고, DLF는 이 증권을 펀드화 시켜놓은 것뿐이다. 명목상 주식의 형태로 투자를 하느냐, 펀드의 형태로 자산관리사가 굴려주느냐의 차이가 있다.

DLF사태의 시사점

투자자들은 수익이 시장대비 높다면 반드시 원금이 까일 수 있는 확률도 그만큼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신중한 투자를 해야한다. 일반적인 경제상황에서는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한 것에 대해 안도해서는 안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금융상품에 이자율을 높게 책정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예금이 이율이 낮은 것은 예금자보험료가 빠져나갔기 때문에 낮은 것이고, 그렇지 않은 상품들은 원금에 대한 리스크가 이러나저러나 존재하기 때문에 이율이 높은 것이다.

ELS, ELF와의 차이

DLS/DLF는 주식이 아닌 다른 기타 자산들을 기초자산으로 선정하여 움직인다. 예를 들어 금리, 환율, 금,은, 원자재 등이다. 이런 자산들이 '기초자산'이 되어 이들의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는 것에 관심을 갖고 일정구간 내에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여 수익을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ELS/ELF는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파생결합 상품이다. 정리하면 D로 시작하는 DLS/DLF는 기초자산이 주식이 아닌 다른 것들이고, ELS/ELF는 기초자산이 주식의 가격이 된다. ELS, ELF, DLS, DLF는 모두 본질적으로 같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금융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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