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역설, 중국의 경제 전망은?
소비의 역설(Consumption Paradox)
소비의 역설이란?
사실 이 이론은 중국의 한 경제전문가에 의해 발표되었다. 최근 중국의 경제동향을 잘 나타내 주는 근거자료로 여겨지고 있다.
1인당 소비 증가율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반해, 소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여기서 소비율이란 국민경제규모를 나타내는 GDP대비 소비 의비율이다. 즉, 버는 돈은 많지만, 그에 반해 소비를 잘하지 않고, 저축을 하는 성향이 크다는 것이다.
소비 증가율은 인플레이션을 따라 증가할 수밖에 없지만, 인플레이션 증가를 소비수치가 못 따라가므로, 경제 침체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낮은 소비율의 문제로 크게 3가지를 지목한다.
첫째는 중국은 자본, 노동, 토지 등의 요소시장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의 가계의 실제 현금흐름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이것이 저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저축의 비율이 클수록 소득이 낮아진다.
둘째는 양극화의 심화로 인해 소득이 불안정한 사회 약자의 안전망이 조금씩 불분명해지고 있기에, 이 계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고도 한다. 제도적 차원의 문제라는 것이다.
셋째는 국가신용등급 하락이다. 최근 미국과의 경쟁구도가 심화됨에 따라 중국의 국영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신용등급이 저하되고 있다. 심지어는 디폴트 선언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실정이다. 이 상황에서 경제 침체를 전망하는 목소리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며, 이것이 저축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사실 중국경제는 소비가 견조한 증가세에 있긴 하다. 또 스타트업들이 대거 출몰하며 투자 확대 여력도 풍부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소비를 중심으로 균형 있게 성장해야 경제시스템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특히,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부동산 관련 규제와 제도개선 등의 문제는 중국이 해결해야 할 큰 숙제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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