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금성이란, 투자 자산을 현금화하기 쉽고 어려운 정도, 거래량과 거래의 편의성으로 결정
환금성의 정의
환금성이란 어떤 자산의 현금화 가능성을 의미한다.
자본주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실제로 화폐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지만 각자 나름의 가치를 갖고 있어 현금과 교환을 할 수 있다.
가령 내가 집에 공책하나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 공책은 실제로 돈은 아니다. 하지만 공책이 필요한 누군가(수요)가 생긴다면 팔아서 현금화할 수 있다.
즉, 팔아서 돈으로 바꾸기가 쉽거나(편의성), 거래가 많이 일어나는 자산(거래량이 많은 자산)이다.
이러한 자산일수록 유동화의 가능성이 높은 특성의 자산은 환금성이 높다고 이야기한다.
아래에서 다시 자세히 서술해 보겠다.
환금성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이유
이처럼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들은 '환금성'이라는 것을 갖는다.
여기서 환금성이라는 것은 현금화를 쉽게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두고 높고 낮음을 따진다.
투자자들은 어떤 자산을 매입할 때 환금성이 높으냐 낮으냐도 대단히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환금성이 높다라고 하면 어떤 자산을 쉽게 매도하여 현금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말이다.
반대로 환금성이 낮다는 것은 반대로 매도하기가 어렵거나 절차가 까다로워 현금화하기 힘들다는 말이다.
환금성이 높고 낮은 것이 중요한 이유는 실제 사람의 투자 행동과 관련이 높기 때문이다.
시장 참여자의 투자 패턴은 결국 자산의 변동성 특성을 규정한다.
변동성, 나만 몰랐던 진정한 의미
밑에서도 소개하겠지만, 환금성이 높은 주시은 대체로 변동성이 크고, 낮은 주식은 대체로 변동성이 낮다.
이것은 사람이 환금성이 높으면 높을수록 시장참여도가 높아지고 빨리 대응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아래 사례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자.
환금성이 좋은 자산, 주식
쉬운 예를 들면 주식이 바로 환금성이 높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주식과 부동산을 비교할 때 주식은 환금성이 높기 때문에 사고팔고 가 자유로워 묵히는 것이 어렵고 이 때문에 투자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고들 이야기하는 것을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어느 정도 타당한 이야기다. 가격이 계속 변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면 인간의 심리는 그걸 버티기 어렵다. 그래서 쉽게 팔아치우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때문에 부동산처럼 진득이 기다릴 수가 없는 것이다.
심지어는 최근 IT기술의 발달로 앱 금융거래 기술이 간편해지면서 이런 현상은 더 심해졌다. 과거에는 증권사에 직접 방문하여 창구거래를 하여야 했지만 요즘은 어플로 간단하게 매수매도를 할 수 있다.
환금성이 낮은 자산, 부동산
주식과 반대로 부동산은 환금성이 굉장히 낮은 자산이다. 절차도 복잡하고 거래량도 낮기 때문이다.
부동산에 비해 주식은 절차가 간편하고 거래량이 많다. 주식 1주의 가격이 부동산에 비해서는 대부분 아주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동산은 매수매도 거래가 제도적인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고 공인중개사를 껴서 계약서도 작성해야 하고 워낙 목돈이다 보니 은행에서 돈까지 빌려야 하니 서류도 꾸려야 하고 여간 복잡한 것이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부동산은 환금성이 낮고 얼떨결에 기다리다 보면 인플레이션 타고 수익이 나는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은 거래량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대부분 가격들이 한두 푼 만 가지고 시도해 볼 수 없는 투자 자산이기 때문에 그렇다.
요약
이처럼 환금성을 따질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거래의 편의성과 거래량이다.
어떤 자산에 투자를 하기 전에 그 자산이 쉽게 현금화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경영권을 매수하려고 검토하고 있다면 쉽게 엑싯(EXIT, 출구전략)이 가능한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환금성 개념과 함께 이 정도는 알아둬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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