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란?
자산관리는 말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관리하는 것을 말해요.
수입으로 내 수중에 들어와 있는 자산의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하고 추적하면서 쓰일 돈은 적당하게 나가는지, 내가 현재 경제적 수준에 맞게 살고 있는지, 불필요하게 나가는 돈은 없는지 등을 체크가 당연히 필요하겠죠.
자산관리는 돈을 관리하고 지키는 능력을 말해요. 물론 불리는 능력도 관리에 포함되겠죠.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돈을 가지고 돈을 불리는 재테크나 투자에 대한 내용은 제외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산관리 방법이나 노하우, 관리기준 등을 수립하지 않은 채로, 재테크나 투자에 관심을 보이기 마련이죠. 그러나 이런 접근방식은 나의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무모한 투자를 하는 등의 결과로 이어져 결국 낭패를 보게 될 수도 있어요. 메타인지라는 말 아시나요?
맞아요.
내가 나의 재무 수준을 정확히 바로 알고, 내가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의 수준을 캐치하는 것이 일단 선제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자산관리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 경제적, 회계적 지식수준이 아직 부족하신 분들을 위해 친근하게 다가가실 수 있도록 자산관리 방법을 세분화하여 5가지 정도로 추려봤어요.
저는 실제로 이 방법에 의거해서 엑셀로 시트를 만들고 관리를 하고 있답니다.
지금부터 체계적인 자산관리의 기본 방법론에 대해 한번 알아볼게요.
잘 받아적으면서 독자분들 나름대로의 기준을 수립하시고 바로 실행에 옮기셨으면 좋겠어요.
1~2년 후면 이제 이런 관리방법이 없이는 생활이 안될정도로 몸에 익게 된답니다.
자산관리의 기본 관리 방법 5가지
자산관리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효과를 보고 있고, 지금까지도 실행하고 있는 관리법은 지금부터 소개할 5가지예요.
기본적으로 5가지 방법이 동시에 수행되어야만 정확하게 나의 재무상태, 그리고 불필요한 지출이 있는지 없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죠.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로드맵
자산관리의 기본은 일단 로드맵이라는건데요.
로드맵은 나의 1년,2년 후, 그리고 10년, 20년 후까지 내가 자산을 어느정도까지 증식시킬것이다라는 목표를 세우는 과정이에요.
이 로드맵은 거시적인 나의 자산관리 목표와 틀이되고, 세부적인 관리방법들을 이행할 동기부여를 해주죠.
그래서 이 로드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현재 자산이 1천만원이 있다고 치면, 내가 버는 소득이 있을 것이고, 이 소득 중 얼마정도의 저축을 하겠다라는 목표를 세워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돈을 그냥 입출금통장에만 넣는 것이아니라 예금도 하고, 적금도 하고, 조금 과감하게 펀드나 주식등의 직간접 투자상품에도 넣을 수 있겠죠.
이 비율을 자산증식률이라고 하여 적당하게 선정하세요.
일반적으로 4% 정도 불릴 수 있다고 가정하고, 10년마다 한번 위기가 오니까, 이런 경우는 적당히 가정하여 10% 이상으로 선정하세요. 위기가 오는데, 왜 더 높은 자산증식률을 잡느냐구요?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위기때 저점에서 자산을 매수하여 쉽게 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여러분은 이미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자라는 생각을 하셔야 해요. 이렇게 엑셀시트에 표로 작성하여, 1년후부터 길게는 50년 후까지 계획을 수립하세요. 아마 이런식으로 수립하시면 첫해에 1천만원이었던 자산이 50년 뒤에는 5억에서 10억사이가 되어있을 거에요.
2) 가계부
두 번째로 해야 할 것은 가계부입니다. 모두들 익히 알고 있듯이, 가계부는 내가 매일매일 현금이 입출납되는 현황을 기록하는 것이죠. 이것을 수기로 한다면 처음 가계부를 작성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요.
그래서 뱅크샐러드와 같은 어플을 이용하게 됩니다.
은행통장계좌들을 뱅크샐러드에 연동시킬 수 있고, 계좌의 변동이 생길 때마다 뱅크샐러드에 자동적으로 업데이트가 되죠. 하루에 한 번 루틴을 설정하고 가계부를 업데이트 하도록 하셔야 해요.
이틀이 지나면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모두 까먹어버리니까, 반드시 하루에 한번 뱅크샐러드 어플에 접속해 업데이트를 하고 지출내역을 상세히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나중에 알아볼 수 있도록 기록을 해놔야 합니다.
이런 어플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수기로 작성하는 가계부는 이제 필요 없어요. 너무나도 쉽습니다.
3) 필수 지출목록 리스트, 체크란
세 번째로 해야 할 것은 필수적으로 지출되어야 하는 것들의 리스트예요.
생활을 하다 보면 월세, 통신비, 이자 납입, 공과료 등 살면서 내는 것을 피해 갈 수 없는 여러 가지 고정지출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고정지출들은 내 계좌에 연동되어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내가 챙겨서 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이런 목록들을 수시로 관리하고 체크하는 겁니다.
지출되어야 할 타이밍이 지출이 되었는지, 지출이 되었으면 얼마가 나갔는지, 늘 동일한 액수가 지출되다가 갑자기 뻥튀기되어 나가지는 않는지 등등을 체크하는겁니다. 이것도 반드시 가계부와 같이 하루에 한 번 체크를 해야 해요.
저같은 경우는 15가지 정도의 고정치출목록이 있어요. 이 목록을 줄이는게 가장 좋겠지만 살면서 줄일수 없는 항목들도 있기 때문에, 매일 들어가서 잘 나갔는지 확인을 해야해요. 이런 관리를 줄이고 싶다면 고정지출 항목들의 자동이체일을 일정하게 맞추거나 동일한 시점(월초, 월말 등으로 일괄적으로) 으로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죠.
이렇게 맞춰놓으면 일주일의 한번내지는 두번정도만 들어가서 확인하면 지출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것들이 안된다면, 갑자기 보험금이 안빠졌다가 나중에 한번에 빠지게 되고 또 이런저런것을 확인하느라, 못냈던 돈을 급하게 내느라, 신용등급이 떨어지거나 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되요.
그래서 미리미리 확인하고 관리를 할 수 있는 고정지출 리스트가 필요한겁니다. 가계부와 같이 매일매일 체크할 수 있도록 해야해요.
4) 고정수입, 고정지출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설명드렸고, 지금부터는 간헐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시트 표를 지금부터 말씀드릴게요.
바로 고정수입, 고정지출을 정리하는 표입니다. 이것은 이벤트적으로 사용하는 돈이 아니라, 월급처럼 꾸준히 들어오거나, 바로 위에서 관리해야 하는 꾸준히 나가는 돈을 쭉 적어보는 거예요.
이 행위를 통해 나는 얼마 정도 버는 사람이고, 얼마 정도를 고정적으로 쓰는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답니다. 이게 확인되어야 불필요한 고정지출을 찾아낼 수 있고, 적당한 예산을 선정할 수 있게 돼요.
고정수입, 고정지출표가 자것된 후에 자산관리를 하다 보면 예산을 스스로 수립할 수 있게 돼요. 이 항목은 분기에 한번, 변동사항이 거의 없다면 연에 한번 정도 관리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5)월말 결산표, 연말 결산표
가계부를 통해 현금입출납 현황이 어느 정도 확인이 되는 상황이라면, 월말에 총수입과 총지출을 쉽게 계산해 볼 수 있어요. 이것도 어플상에서 자동으로 계산을 해줍니다.
이때 수입, 지출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총자산입니다.
총자산이 뭐냐면, 내가 현금화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말해요.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자가용 자동차와 집을 모두 팔고, 전세금 모두 빼고 길거리에 나앉게 되는 상황에서,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현금의 총량'이 바로 자산이에요. 모든 걸 다 팔았을 때, 내 수중에 들어와 있을 자산이라는 말이죠. 이것을 계산해야 합니다.
이것도 뱅크샐러드어플에서 보유한 차와, 집에 묶여 있는 전세금 중 은행대출이니라 순수 내 돈이 액수를 자산으로 등록해서 이것까지 내 순자산으로 나타나게끔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월마다 수입, 지출, 그리고 내가 보유한 자산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다른 증권 계좌에 투자금으로 묶여있다면 이것까지 등록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러나 저 같은 경우는 투자자산은 따로 보이지 않게 설정을 해놨습니다.
액수가 보이는 순간 팔고 싶은 욕구가 막 들 것 같아서 일단 보이지 않고 매월 한번 증권계좌에 따로 접속해서 수기로 자산을 입력하여 엑셀상에서 더해서 나타나도록 하고 있습니다. 월말결산이 되면 한 해 동안 내가 총얼마를 벌었고, 작년 대비 얼마나 자산이 늘어났는지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이런 식으로 매월 매년, 내 수입, 지출현황 자산 보유 현황을 기록해야 합니다.
자산관리의 핵심
자산관리의 핵심은 별것 없습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체중계를 계속 들여다보며 내 상태를 확인하는 것처럼, 자산관리도 똑같아요.
계속 나의 재무상태를 들여다보며 자극을 받고, 불필요한 금액을 줄이려고 해야 해요.
위 자산관리를 수행하다 보면 너무 복잡하고 맥시멀 한 나의 삶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불필요한 지출들을 찾아 없애는 재미를 찾게 됩니다. 신용카드도 다 잘라버릴 수 있고요. 정확하게 내가 가진 자원을 통제할 수 있게 되죠.
비단 이것은 돈뿐만 아니라 내가 가진 모든 시간들, 물건들, 사람들과 같은 유무형의 모든 자원들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요. 이것이 바로 자산관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자산은 단순이 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에요.
시간이 곧 돈이라고 하죠.
시간과 돈, 그리고 그 밖의 모든 것들은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것이 내 삶을 결정하고 움직일 수 있게 해 주죠. 내 삶을 통제하고자 한다면 돈, 즉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것이 자산관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내가 가진 것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힘. 이것이 자산관리능력이 필요한 이유이자 목적입니다.
자산관리 노하우와 함께 알아두면 도움되는 글
2021.06.28 - [주식투자] - 투자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만드는 법 5단계
2021.10.10 - [경제용어] - 현금 흐름(Cash Flow)의 중요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