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쿠폰채권이란?
저 쿠폰 채권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 쿠폰 채권이라는 것이 뭔지, 그리고 왜 인기가 많은 것인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 주식투자, 재테크와 관련된 용어를 쉽게 설명하고 많은 분들께 경제를 바라보는 진입장벽을 최대한 낮춰드리고자 노력해 오고 엤습니다. 이번글에서는 채권에 대한 내용을 다루게 되었는데, 관련된 용어들 중 필수로 알아둬야 하는 채권투자용어가 있어 아래 함께 공유드립니다.
저 쿠폰 채권이 뭘까?
우선 쿠폰이라는 용어를 알고 가실 필요가 있는데요.
쿠폰은 채권발행 시 금리를 이야기합니다. 발행금리라고도 하는데요. 대한민국 정부가 100억의 채권을 발행하며 1%로 이자를 지급하겠습니다라는 약정을 했다고 하면, 국고채 발행금리 1%짜리 채권이 됩니다.
이 채권을 산 사람은 100억의 1%만큼 이자를 지급받게 되는 것이죠. 여기서의 이자가 바로 쿠폰금리입니다.
이 쿠폰금리 채권의 액면가처럼, 바뀌지가 않는 서면에 쓰여 있는 그대로의 금리를 말합니다.
만약 시장상황이 변해서 이 100억짜리 채권을 다른 사람이 120억에 매수를 했다고 칩시다. 그 사람은 12억의 1%를 받는 것이 아니라 최초 액면가(발행가 100억)에 대한 최초 발행 금리(쿠폰금리 1%)로 계산된 이자 1억을 지급받게 되는 식이죠.
쿠폰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되셨다면, 저 쿠폰 채권이라는 말도 이제 이해가 되셨을 겁니다. 말 그대로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이 바로 저 쿠폰 채권이 되는 것입니다.
계산은 어떤 식으로?
서론에서 100억짜리 채권에 쿠폰금리 1%를 이야기했었습니다. 이 채권을 사면 1억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걸 A라고 하겠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시장금리가 오른 후 시중에 발행된 100억짜리의 2%짜리 채권이 있다고 칩시다. 이걸 B라고 하겠습니다.
처음에 발행된 채권은 두 번째로 발행된 채권과 비슷하도록 채권 가격이 시장상황에 따라 조정됩니다.
생각해 보세요. 지금 시점은 100억을 투자하면 2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발행되는 대부분의 채권들은 2% 정도의 이자율을 갖게 됩니다. 경기상황이 어려워져서 돈 구하기가 약간 어려워진 겁니다.
그럼 맨 처음 발행된 A라는 채권은 채권 가격이 최초에는 100억이었지만, 지금은 경기상황이 달라져서 시장금리가 올랐고, 채권가격이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시장금리가 2% 정도인 시대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100억짜리 채권도 약 50억 정도로 가격이 떨어집니다.
50억을 주고 A라는 채권을 사면, 실제로 지급받는 돈은 1억이겠죠 (쿠폰금리에 따라서). 그러면 매수자의 실질적인 채권이자율은 2%가 됩니다. 이런 식으로 A라는 가격이 조정되는 것이죠.
그럼 A와 B의 실질적인 채권수익률은 동일하게 맞춰지게 되는데, 왜 저 쿠폰 채권이 인기인 걸까요?
저 쿠폰 채권이 왜 수익적으로 유리한지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쿠폰 채권이 수익률이 더 좋다?
정답은 바로 대한민국 세법에 있습니다.
채권투자의 경우 이자소득에 대한 부분만 과세를 하고, 채권가격 변동으로 발생하는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기 때문에 저 쿠폰 채권은 이점이 생기게 됩니다.
즉, A의 경우 표면금리가 낮기 때문에, 채권가격의 할인률 자체가 B보다 더 컸을 것이고, 채권수익률이 동시에 양방향으로 흐른다고 하면, 채권 차익이 A가 B보다 더 크게 됩니다.
저 쿠폰채권 마무리
지금까지 저 쿠폰채권의 뜻과 개념, 그리고 과세대상이 아닌 이유로 절세효과가 있는 점에 대하여 빠르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채권의 쿠폰금리가 낮은 채권을 저 쿠폰채권이라고 부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자소득에만 과세를 하는 채권투자의 경우 채권수익률이 동일한 고쿠폰채권에 비해서 절세효과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이러한 문제로 금투세법 이야기가 나왔으니 폐지 쪽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이런 절세효과는 계속 유지가 될 듯합니다.
또한, 아래 추가적으로 도움 될 만한 내용들도 공유드리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채권 관련 필수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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