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ETF 투자 장점 3가지
요즘 배당주 ETF에 대한 인기가 매우 많다. 특히 배당하면 미국주식인데, 그만큼 미국주식을 통해 배당수익을 만들어내고 단순히 자산형성을 하는 것을 떠나서 고정수입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이야기이다.
미국 배당주 ETF의 가장 큰 장점 세가지를 큰 맥락에서 정리해보았다.
1. 공부를 안해도 된다.
우선 첫째는 ETF라는 특성이 갖는 장점이다. ETF는 말그대로 Exchanged Traded Fund 인데, 우리말로 하면 상장 지수 펀드이다. 상장지수펀드는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한 펀드인데, 요즘은 너무나 인기가 많아서 별도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이다.ETF도 언제까지 "펀드"이기 때문에, 내 돈을 자산운용사에서 맡기고, 자산운용사에서 그 돈을 굴려준다.
그럼 기존에 우리가 알던 펀드와 무엇이 다를까?
그러나 기존 고전적인 방식의 펀드, 그러니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간접투자 방식의 펀드는 자산운용사가 내 돈을 어디에 투자했는지,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ETF의 경우 다우존스, 나스닥과 같은 시장 지수를 추종하거나, 특정 산업군의 시가총액 1위에서부터 몇위까지 등, 정해져있는 기준대로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돈을 맡기는 투자자들 입장에서 보면 매우 투명한 투자방식이다.
마음이 놓인다는 것이다.내 돈이 어느 종목에 들어가있고, 어떤 기준으로 투자되고 있는지 명확히 아는 것은 우선 의심을 안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파생되는 또하나의 장점은 펀드이기 때문에 공부를 "너무 열심히" 안해도 된다는 것이다.
자격증공부나 어학시험을 위한 공부는 내가 직접 해야한다. 오롯히 나의 실력을 증명해 보여야 하기 때문에 내가 "직접"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펀드는 다르다. 돈이 있는 사람은 펀드매니저에게 돈을 주고, 공부를 대신하고 적절한 투자처를 찾아달라고 의뢰를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반도체시장이 호황이 예상되어 반도체주식에 투자하고 싶은데, 단일종목으로 내가 직접매수를 하려면 수많은 반도체섹터에 포함되어 있는 주식들을 내가 다 리서치 하고 분석해봐야 한다. 그러나 펀드는 그럴 필요가 없다. 1위부터 우량한 순서대로 정리가 되어 있고, 난 그냥 그대로 돈을 넣기만 하면 된다. 또는 실력있는 펀드매니저가 시장지수를 추종하지 않고 각자의 개성대로 판단하고 투자종목을 넣고 빼고 리밸런싱까지 알아서 해주는 액티브ETF도 있다. 결국 요지는 ETF에 투자하면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 매우 투명해질 뿐더러, 알아서 투자종목을 지정해주고 적절한 비율로 분산투자를 해주기 때문에 내가 직접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 아예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셋팅이 다 끝난 상태의 시스템자체를 매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 공부하는 시간을 매우 줄일 수 있다.
2. 안정적으로 고정수입(Cash Flow)을 만들 수 있다.
ETF는 기본적인 컨셉이 시장전체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많은 종목에 분산투자 하고, 그에 대한 배당을 받게 된다. 물론 시장전체에 투자한다고 해서 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단일 종목으로 투자했을 때의 리스크가 분명 헷지되는 부분이 있다. 여러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에 얻는 이점이다. 계란을 나눠담으라는 말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바로 ETF다. 보통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혹은 S&P500과 같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들에 투자를 하게 때문에 쉽게 빠질일이 만무하다.그리고 미국기업의 경우 보통 배당도 자주, 그리고 많이 준다. 배당성향이 우리나라에 비해 현저히 높기 때문에 잘만 투자하면 성장과 배당을 모두 챙겨갈 수 있다. 그럼 배당주에 단일로 투자하면 되는것 아니냐 반문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필자는 배당을 챙기는 투자자라면 오히려 더 ETF에 투자하기를 추천한다.
ETF는 월로 배당을 주는 DIA, SPHD, DWRG와 같은 종목들이 있다. 내가 신경을 안쓰더라도 성장까지 하면서 배당까지 꼬박꼬박 챙겨주는 효자ETF이다. 미니멀하게 위 세가지에만 투자를 하더라도, 꽤 쏠쏠한 배당수익을 챙겨갈 수 있다.
3. 어차피 미국이 망하면 다 망한다.
세번째 이유는, 조금 단순하다.
미국 배당주 ETF를 투자하는 이유는, 바로 미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하는 것이다.미국은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한다.
화폐라는 것은 언제까지나 종잇장에 금액을 써놓은 증서이지만, 그중에서도 기축통화라는 것은 여러가지 통화중에서도 지구종말이 오더라도 제일 마지막까지 화폐의 노릇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그래서 경제위기 같은 것이 오면 달러의 가치, 환율이 오르게 된다. (우리나라의서의 환율은 외국돈의 가격을 얘기하므로, 다른 나라기준의 환율과 좀 다를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달러에 투자하는 것 그자체만으로도 경제위기에 대비한 자산 헷지가 된다.
물론 이 사실은 미국이 전세계 패권을 쥐고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이 가정을 애써 부인할 용자는 현재까지 없어 보인다. 미국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와 같은 빅테크 공룡기업으로 똘똘뭉쳐있기 때문에, 아무리 최근 중국이 부상한다고 할 지라도 손쉽게 주도권을 넘겨줄 나라가 아니다. 고로 미국이 망할 확률은 매우매우매우 극도로 낮다고 볼 수 있다.강남 땅값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극소수다. 이유는 그냥 강남이기 때문이다.
주식도 마찬가지이다. 그냥 미국이기 때문에, 그 나라에 투자하는 것 그 자체로 가치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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