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비대칭성 뜻, 도덕적해이 사례, 문제점과 해결방안

정보의 비대칭성 뜻, 도덕적 해이 사례, 문제점과 해결방안

정보의 비대칭성이란? 

정보의 비대칭성이라는 말이 있다. 주식시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주식시장에서 투자하는 개인, 이른바 '개미'는 금융기관과 같은 기관투자자에 비해 지니고 있는 정보의 양과 질 자체가 다르다.아무리 빠른 정보라 할지라도 개인이 알고 있다는 것은 이미 증권가에서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알려진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주식은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정보를 빨리 얻으면 얻을수록 시장에서 승자가 되는 구조이다.그런데 개미들은 그런 정보력이 없기 때문에 기관투자자에게 항상 패배하는 케이스가 부지기수였다.이러한 현상, 즉, 정보의 격차가 시장에서의 우위를 결정하게 되는 특성을 두고 바로 '정보의 비대칭성'이라고 한다.사람마다 어떤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동등하지 않고 마치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것이다. 여러 루트에서 다한 정보를 손에 쥐고 있는 기관투자자는 주식시장에서 즉각 대응이 가능하지만 개미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갑자기 지수나 종목의 주가 폭락하면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

증권가에서 유명한 말이있다.'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라는 말이 그것이다. 모든 정보를 즉각 반영하고 있는 '효율적 시장가설'이라는 이론을 전제로 한다. 주식시장은 이미 실시간으로 현재 알려진 정보의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는 뜻이고, 우리가 어떤 시점의 주가를 두고 "이미 반영되어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뉴스를 보고 팔라는 말은 좋은 뉴스가 나오면 이미 고점에서 기관투자자가 수익을 보고 매도할 시기이기 때문에 팔라는 말이 된 거다.

일상생활에도 등장하는 '정보의 비대칭성'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거래에서도 마찬가지이다.보험을 예로 들어 보자. 보험사가 상품을 팔 때 고객에게 약관을 내밀긴 하지만 사실 약관을 잘 읽어봐야 하는 부분도 있고, 약관의 어느항과 어느항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도저히 상품에 대해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다시 말해 보험사만 알고, 보험을 사는 금융소비자들은 고스란히 제대로 상품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채 소비를 하게 된다. 그리고 보험의 가격 자체도 비싼 건지, 그렇지 않은 건지 알 길이 없다. 그러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험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이러나저러나 보험사에 비해서는 낮은 정보력을 가지고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이는 언제까지나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실제로 보험과 관한 여러 문제들은 끊임없이 뉴스에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정보의 비대칭성은 통신기술이 발달하며 조금씩 사라지긴 했지만, 아직도 그 벽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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