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를 하려면 순자산의 개념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자산의 개념을 이해해야 나의 현재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현재 소득을 현실적으로 고려하여 미래 재정계획을 제대로 짤 수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순자산의 의미와 10억 순자산가액이 상위 몇 퍼센트정도에 들어가는지 등에 대해 설명해보려 합니다.
순자산 뜻
순자산은 자본의 다른 말입니다. 대대수의 사람들은 집(부동산), 차, 그 밖의 물건 들을 자기가 본래 가지고 있던 돈에 더하여 대출을 일으켜서 구매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은 상당히 큰 금액을 지불해야 살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현금으로 바로 살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
내가 미래까지 일을 한다는 가정하에 은행에서 빌려주는 돈으로 사는 것이죠. 즉, 대부분 '부채'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채는 내 돈 같아 보이고, 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나의 것이 아닙니다. 타인의 자본이죠.
그래서 순자산이라는 개념이 필요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 중에서 부채를 뺀, 자본이라는 녀석의 다른 말이죠.
이걸 파악해야 지금 현재 나의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면 되는지, 얼마나 저축을 해야 하고, 몇 퍼센트짜리 적금에 가입해야 하는지, 고정비용을 얼마나 줄여야 하는지 윤곽이 잡히고 설계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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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도 자산이다.
가끔가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부채도 자산이다'라고 말이죠.
이론적으로 맞는말입니다.
회계분야에서 통용되는 공식이 하나 있는데요.
아실만한 분들은 모두 아실만한 회계 항등식입니다.
회계 항등식
자산 = 부채 + 자본
영어로 하면, Assets = Liabilities + Owners Equity
assets은 자산, Liailities는 부채, 그리고 Owners Equity는 자기 자본입니다.
Ownwers Equity는 capital라고도 부릅니다.
즉, 부채도 자산이라는 말이 맞는 것입니다.
기업에서도 비슷한 것이 적용되죠.
그럼 자산이 많으면 부자일까?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자산이 많으면 과연 부자일까?라는 질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10억짜리 아파트를 샀는데, 2억이 자기 자본, 8억이 부채입니다.
이 사람, 부자일까요?
그렇지 않겠죠.
상식적으로 이런 부분은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10억의 집이 있더라도, 자기 자본이 얼마인가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바뀝니다.
지속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원리금도 존재하고, 부채 없이는 지금의 자산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자들은 '자본', '자기 자본'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위에서 자본의 다른 말을 순자산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른 말로 순재산이라고도 하죠)
그래서 이 순자산이라는 개념을 제대로 아는 것, 나의 순자산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행위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직관적인 자산, 그리고 숨겨져 있는 순자산
자산은 눈으로 보이기 쉬운 부분이고,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그러나 자본은 드러나 있지 않고, 일일이 현재 내가 보유하고 있는 것들을 열거하고 계산하지 않는 이상 파악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회계라는 개념이 생겨난 것이라고 봐도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회계를 알고, 나의 자본, 즉 순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회계를 알아야 하는 이유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파악하는 것이 어렵고, 자칫하다간 자산이라는 희양 찬란한 모습에 휘둘려, 인생을 낭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진짜 본질을 아는 사람들은 자본을 키워야 합니다.
자본은 숨겨져 있기 때문에 적지 않으면 드러나지 않습니다.
적어야 드러납니다.
그런데, 적기가 쉽지 않죠. 습관 만들기도 어렵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어있는 순자산이라는 녀석을 알기 위해서는 해야만 하는 고된 과정입니다.
제가 항상 기록, 메모를 강조하는 이유 중 하나도, 자신의 재무상태를 일일이 파악하는 습관을 갖고, 재무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가시적으로 하기 위함입니다.
자산(재산)이 아니라 순자산을 늘리는데 우리의 노력이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순자산 10억이면 상위 몇 프로?
그렇다면 순자산 10억이면 상위 몇 프로일까요?
2023년 12월 기준으로 가구당 순자산 10억 원이면 대한민국에서 상위 약 10% 내에 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순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이 그만큼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매년 통계가 바뀌는 것도 맞고, 물가도 계속 오르긴 하지만, 적어도 최근까지는 순자산 10억이면 상위 10%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사례로 들면 10억짜리 아파트를 부채 없이 살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부자에 속하는 것입니다.
잠고로 순자산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윗값은 2.4억 수준입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순자산 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순자산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으로, 나의 재무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산, 즉 자산을 늘리는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채라는 개념이 모호해지고, 경각심을 잃고, 레버리지를 끌어오고, 대출받아서 주식투자하여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이죠.
포트폴리오도 관리하셔야 하고, 경제, 재테크, 투자도 배우셔야 합니다. 정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배당주로 주식투자를 시작하며, 목돈의 소중함을 익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다 보면, 현금흐름의 중요성, 자기 자본의 중요성을 깨닫고, 어느 순간 돈의 가치를 진정으로 깨닫게 됩니다. (이게 무작정 돈을 모으기만 하는 사람이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와 함께 경제공부, 회계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자산이 아닌, "순자산"을 늘리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블로그에 수록된 여러 글들 참고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머니머신팩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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